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4번째 국제학교 미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가 착공식을 갖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에서 지난 2011년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한국국제학교(KIS Jeju), 2012년 브랭섬홀 아시아(BHA, 캐나다) 개교한 이래 4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이하 SJA Jeju)’가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SJA Jeju 본교 제이 라이트 이사회 의장과 브레들리 애슐리 초대 총교장 부임 예정자, NLCS Jeju, BHA, KIS Jeju 관계자 등도 참석해 착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전체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까지의 통합과정으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과정)로 운영된다.
SJA Jeju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인 AP과정은 미국에서 고등학생이 대학 진학 전에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고급 학습과정으로 하버드,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등 미국 유명 대학들의 신입생 선발에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브래들리 애슐리 SJA Jeju 총교장 예정자는 “AP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과목별로 최고의 교사진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뒤 시험에 응시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답을 알려주고 그것을 암기하도록 하는 학습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탐구형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74년 전통의 SJA Jeju 본교는 미국 동부 버몬트주에 위치해 있다. 미국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 버몬트 대법원장 등을 배출했으며,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학교에 선정된 명문 사립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