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외자 유치를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 정찬민 용인시장이 28일 10박12일 일정의 해외순방을 마무리했다.
정 시장이 순방 중 거친 도시는 뉴욕·샌프란시스코·LA·플러튼·동경 등 미국과 일본의 5개 도시. 비행거리만 3만㎞에 달한다. 촘촘하게 짜인 스케쥴에 따라 야간 릴레이 비행과, 도시락으로 식사를 떼우기도 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그동안 글로벌 IT기업인 IBM, 피보탈(Pivotal)사 등과 스타트업 운영 협업을 비롯해 스탠포드대학교, 동경대학교와 인재양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미·일 네트워크 구축으로 용인지역 청년창업 및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외교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자매도시 플러튼시를 방문해 양도시간 우호 협력을 강화했고, 뉴욕한인상공회의소와 상호교류 협약체결로 재미 한인사회에서 용인시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높였다.
시는 이같은 성과가 용인시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및 경제·문화·인적자원 등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100만 자족도시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미래발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정찬민 시장은 “5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시작으로 더 많은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용인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체험한 글로벌 기업문화인 스탠드업 회의 방식과 벼룩시장 등 다양한 선진문화를 시정 운영에 반영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