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500유로(약 66만원)짜리 고액권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CB는 오는 5월 4일 이사회에서 500유로의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돈세탁 등의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동안 500유로 지폐는 단위가 너무 큰 탓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앞서 지난 2월 유럽의회에서 “500유로 지폐가 불법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들어 폐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