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28일 올레TV에서 동일 시각 동일 쇼핑 채널을 시청하더라도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W쇼핑 채널에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KT의 맞춤 쇼핑 서비스는 올레TV 가입가구의 방송 및 VOD 시청 이력 등 콘텐츠 소비 행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구 구성원을 추론하고 각 가구의 소비 취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방송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K쇼핑’에 적용했었다.
W쇼핑 맞춤형 쇼핑 확대적용과 함께 지역 특성 및 가구별 시청시간 패턴을 고려한 상품추천 방식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는 일용품 및 잡화를, 도시 지역에서는 각 지방 특산품을 주로 방송한다. 또 30대 주부가 속한 가구는 오후 시간대에, 20~30대 1인 가구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가장 최적화된 맞춤 상품을 시청하게 된다.
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맞춤 쇼핑 서비스 확대로 시청자의 편의성 및 상품 구매율이 높아지고, 홈쇼핑 사업자들의 매출증대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가구 추론 및 상품추천 기술을 더욱 정교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