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공·민간 빙상장 긴급 안전점검 결과 발표

2016-04-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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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포함한 전국에 있는 빙상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일부 경기장의 관람석 유도등과 천정 마감재, 안전난간 등의 파손과, 전기배선과 온수배관의 노출이 발견됐다. 문체부는 안전이 미흡한 시설에 대해 즉시 개・보수를 요구했고, 경기장별 안전관리 이용수칙과 이용자 정원 규정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도록 했다.
현재 전국의 빙상장에서는 총 51대의 정빙기를 운행하고 있다. 열원을 기준으로 액화석유가스 38대, 전기 8대, 유류 5대를 운용하고 있다.

문체부는 빙상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정빙기 운용과 관련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하는 한편, 선학 빙상장과 유사한 수평 배열 정빙기를 보유한 일부 시설은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정빙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대한빙상연맹과 공유해 빙상장별로 각종 대회 개최 시 안전 확보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검토 결과에 따라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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