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3억 82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 순이익이 2.9배 증가한 15억 1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3월말 시점의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억5400만명으로, 이 중 모바일 이용자는 20% 증가한 15억800만명으로 나타나, 전체 이용자의 90%가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페이스북을 매일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은 66%로 3명 중 2명이 페이스북을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용자 4억명을 돌파한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의 광고 수익도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지만, 게임 수수료 등은 20% 감소한 1억 8100만 달러에 그쳤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26% 증가한 13억 4300만 달러였으며, 설비투자는 2.3배 증가한 1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도 훌륭한 출발을 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한 10년 계획 달성을 위해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