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명 고속도로’ 29일 오후 2시 개통…통행시간 20분 단축

2016-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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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물류비용도 약 2200억원 절감 예상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과 교통혼잡을 개선할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사업이 5년 만에 마무리돼 29일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도1호선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해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교통 혼잡이 개선되는 등 교통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봉담IC에서 광명까지 가는 시간이 서해안고속도로나 국도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5km, 이동시간은 기존 52분에서 32분으로 약 2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도 연간 약 22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및 다음 달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도심에서도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연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과 광명 간 총 27.4㎞ 구간, 왕복 4~6차선으로 2011년 4월 착공했으며, 1조81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체 노선의 약 66% 구간을 터널 및 교량 구조물로 건설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지점에 5개 나들목(금곡, 동안산·당수, 남군포, 성채, 소하IC)과 2개 분기점(동시흥, 남광명JCT)을 설치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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