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L-FYK는 소재분야 전문연구기관이 기관차원(Fh-IKTS, YICT, KIMS)에서 참여하는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글로벌 공동연구소로, 유럽 최대 규모 첨단세라믹소재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KTS(세라믹 기술 개발 연구소)의 핵심역량과 지식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재료융합기술 개발 및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해 11월 독일 드레스덴 시에서 프라운호퍼 IKTS와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재료연구소가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등 3자간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협약 내용 중 하나인 글로벌융합기술원 부설로 글로벌 공동연구소(Global Research Lab)를 설립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첫 삽을 떴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는 슈타니슬라브 틸리히(Stanislaw Tillich)독일 상원의장을 비롯해 디르크 힐버트(Dirk Hilbert)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시(市) 시장 등이 참석해 드레스덴 시가 GRL-FYK 설립 배경과 목표 및 운영 방법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드레스덴 시에 협력 플랫폼인 GRL-Dresden(가칭) 설립 추진 검토 등 한-독 학생 교류와 국제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GRL-FYK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기관 차원(Fh-IKTS, YICT, KIMS)에서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연구소인 만큼 정부당국자 및 관계자와 국내 강소기업들의 관심도 컸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경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GRL-FYK를 설립하게 된 일은 매우 의미 있으면서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며 “공동연구소에서의 경쟁력 있는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연세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유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 기관 간의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연구 성과를 기대하며,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할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을 당부하였으며,슈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상원의장은 금번 GRL-FYK 개소를 통해 한국의 인천시와 독일의 드레스덴시가 좋은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연구소가 앞으로 두 도시의 강소기업들이 국제적 모델로 커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과 실용 연구에 강점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가 인천시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로봇, 자동차 부품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활발한 공동 연구활동으로 인천 지역에 강소기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현판식에서는 현판 제막에 이어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의 Lab 투어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방문단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진리관C와 자유관B에 위치한 글로벌융합기술원 4개의 랩을 둘러봤다.
4개의 랩은 각각 Computation & Communications Lab, Seamless Transportation Lab, Smart Living Lab, Medical Systems Lab으로 방문단은 랩투어를 통해 글로벌융합기술원의 융합적 교육의 장을 둘러봤다.
한편, 개소식에 방문한 독일 작센주의 경제사절단 가운데 의료, 기계공학, 에너지, 광 분야 등 15개 독일 강소기업 대표와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B2B Match Meeting을 통하여 컨설팅 시간을 가졌으며,프라운호퍼 IKTS 알렉산더 미하엘리스 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GRL-FYK 세 기관의 연구자들이 에너지, 바이오, 기능성 분야 등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연구소 발전방향과 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세 기관은 이번 GRL-FYK 설립이 소재분야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 매김하는 그 첫걸음으로, 향후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기술이전을 활성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프라운호퍼에 드레스덴 시의 지원으로 협력 플랫폼(가칭, GRL-Dresden)을 설립해 한-독 학생 교류 등 국제 협력을 통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드레스덴 시 간의 강소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독일 간 국가적 차원의 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하는 최초의 모델로 발전될 수 있으며 GRL은 양국 간의 기술적 중재자가 돼 산-학-연 유기체적 연구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신무환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장은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은 GRL-FYK를 통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IKTS의 실용적인 연구를 이전해 오는 것은 물론이고, 세 기관의 핵심 역량을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육에 적용시킬 계획”이라며 “대외적으로는 인천시-드레드덴시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