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인천경찰,‘손으로 전하는 사랑의 언어’배우기 호응

2016-04-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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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서 학대전담경찰관 및 수사관 적극 참여하에 수화통역 교육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사회적 약자인 청각·언어 장애인의 보호기반 조성을 위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수화통역 학습동아리‘손말이음’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부터 정규 수화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화 교육은 경찰업무 처리과정에서 청각·언어 장애인과 의사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오해와 불신 가능성을 없애고, 범죄에 노출된 장애인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를 얻기 위해 시작되었다.

교육은 인천시 농아인협회 수화통역센터 전문강사인 김경옥 과장이 진행하였으며, 청각·언어 장애인 면담에 필요한 정서 교감 및 자기소개 요령 등 수화통역 기초과정을 강의하였다.

손말이음’학습동아리 수화통역 교육 모습[1]


특히, 이날 교육에는 청각·언어 장애인과 접촉할 상황이 많은 일선 경찰서의 학대전담경찰관 및 수사관이 다수 참여하여, 지방청 소속 경찰관들과 함께‘손으로 전하는 사랑의 언어’인 수화 배우기에 나섬으로써 더욱 의미가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일선 경찰서의 한 경찰관은“비장애인과 청각·언어 장애인이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맡은 수화통역사 김경옥 과장은“이번 수화 교육을 통해 비장애인의 시각이 아닌, 장애인의 시각에서 보고 생각하는 더욱
따뜻한 경찰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앞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노력과 함께 장애인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다양한 보호·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손말이음’수화학습 동아리는 현재 주 1회 수화통역 교육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기초과정 수강 후에는 수화통역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등을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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