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소은 = 총선 이후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논의가 붉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조선업과 해운업 등 부실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합니다.
특히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두 해운사에 대한 구조조정과 조선업 구조조정이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우, 인수 합병을 통해 합치거나, 둘 중 하나만 살리거나, 두 곳 다 살리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석유, 철강, 건설분야는 공급과잉 문제부터 개선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조선과 해운업계에 빌려준 돈은 대략 21조 원.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자칫 국책은행들이 모든 부실을 떠안게 되기 때문에 정부는 구조 조정 자금 조달 방안을 회의를 거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정부가 출자를 해서 자본 여력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