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버스 타고 생태동물원·치명자산 가요!"

2016-04-26 11:52
  • 글자크기 설정

전주시, 5월 4일부터 전주시내버스 1000번 노선신설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주동물원과 전주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한옥마을, 치명자산 등 전주의 주요관문과 관광지를 모두 경유하는 명품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전북 전주시는 기존 79번 노선에 배치된 명품버스를 다음달 4일부터 생태동물원으로 변화중인 전주동물원을 출발해 전주역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한옥마을 등을 경유해 치명자산(승암산)까지 운행되는 ‘1000번’ 신규노선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주시 명품버스 운행 노선도[사진제공=전주시]


이번에 신설되는 1000번 노선은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기원하고 천년 밀레니엄 도시 전주를 상징해 명명된 것으로, 동물원-전주역-시외·고속터미널-중앙시장- 한옥마을-치명자산 등을 경유하게 된다.
 특히 시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해온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형 시내버스인 빨강색 명품버스 4대도 기존 79번 버스에서 1000번 노선으로 변경·운영키로 했다.

전주시가 명품버스 노선을 변경키로 한 것은 기존 79번 노선의 경우 전주역과 고속·시내버스 터미널, 완산동 시외버스정류소를 모두 경유해 KTX나 버스를 타고 전주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지만 관광객들이 대부분 한옥마을과 전동시장·남부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해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79번 버스가 시외지역인 금산사까지 운행되는 관계로 전주역 KTX 도착시간에 맞춰 운행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시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찾고 싶어하는 한옥마을과 동물원, 치명자산 성지순례지 등을 모두 경유하는 1000번 신설노선에 명품버스를 배치해, 명품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1000번 노선의 경유 기존 79번 노선에 비해 운행거리가 짧아 배차간격도 기존 30분~1시간에서 35분~40분 간격으로 단축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시는 향후 KTX 도착시간을 고려해 1000번 노선 명품버스 운행시간표를 작성할 계획이다.

▲전주 명품버스 운전 종사자 제복


이와 관련, 시는 명품버스 노선변경에 앞서 전통의 멋과 편리함을 가미한 개량한복으로 명품버스 운수종사자의 하절기 제복을 시원하고 멋스럽게 제작했다. 제복 상의에는 한옥 기와문양 디자인에 ‘한옥마을 명예홍보기사’명함을 새기고 모자에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라는 문구를 넣어 명품버스란 이름에 걸 맞는 모습을 갖췄으며, 지난 16일부터 착용되고 있다.

시는 1000번 명품버스의 주요노선이 동물원과 한옥마을 치명자산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인 만큼 향후 동물원과 한옥마을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가미해 보다 특색있고 테마가 있는 관광형 시내버스로 외지 관광객들 및 이용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