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올해 투자 작년 6조6000억원보다 감소"(종합)

2016-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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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I]


아주경제 박선미·한아람 기자 =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지출과 관련해 "작년 투자지출(6조6000억원)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6일 진행된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4분기 가면서 유연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보다 D램 공장 투자가 감소하는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1X(10나노) 개발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2·3분기에 3D 낸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14 팹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계획이지만 3D 낸드 시장 전개 방향에 따라 유연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M14는 경기 이천 본사에 구축되는 300mm 전용 반도체 공장으로 5만 3000㎡(길이 333m, 폭 160m, 높이 77m)의 규모로 축구장 7.5개 면적과 맞먹는다.

M14 공사로 올 연말까지 3D는 청주에 있는  M12에서 생산된다. SK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 캐파(생산능력)의 10% 가량은 48단 3세대 3D 낸드 캐파로 계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M14는 2Z(20나노 초반대) 중심의 팹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M10으로부터 설비 이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2Z 나노가 본격 양산되는 2·3분기에 이전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을 최대 월 3만장 규모로 확보할 계획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세대(36단) 제품 기반의 1테라바이트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이 고객 인증을 받아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약 2만~3만장 규모의 캐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세대(48단) 3D 낸드 제품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해 고객 인증을 받아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는 3D 낸드가 모바일에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D 낸드) 초기 채용 시점은 고객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하반기에는 3D 낸드가 모바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에 3D 낸드를 적용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 또 모바일 기기 작동속도도 향상된다. 

원·달러 환율에 따른 매출액 증감은 1000억원 전후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며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150~1180원 사이에서 움직인다고 볼 때 2분기는 1분기보다 2~3%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1조5885억원) 대비 64.6%, 전분기(9889억원)와 비교하면 43.2% 감소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6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은 44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및 4분기에 비해서 65%와 49% 급감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5%, 순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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