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가곡, 가사, 시조 등 아정한 선율을 담은 ‘정가(正歌)’의 현대적인 해석이 더해진 색다른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9일 오후 8시 ‘금요공감’ 무대에 정가앙상블 소울지기가 꾸미는 ‘서정가(正歌)’ 공연을 올린다.
서정적인 노랫말을 ‘정가’ 창법으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노래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음향 공연장의 특성을 살린 신곡 네 곡을 초연한다.
신곡으로는 정가 본연의 창법으로 전통악기 반주로만 노래하는 ‘한숨, 꽃이 되다’와 ‘낙락(落樂)’, 그리고 피아노 반주로 황진이의 상사몽을 노래하는 ‘꿈길에서’를 선보인다.
또한 소울지기의 리더 김나리가 직접 작곡한 ‘별... 그리움’에서는 무반주로 소울지기만의 청량한 음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음반과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사랑 거즛 말이’를 비롯해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언약이 늦어가니’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도 함께 무대에 선보여 관객의 호응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