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실시된 중의원 홋카이도 5구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의 와다 요시아키(和田義明·44) 후보가 민진당과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당들의 추천을 받은 사회복지사 출신 무소속 이케다 마키(池田眞紀·43) 후보를 꺾고 처음 당선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정권은 최근 경제성장 침체 흐름 속에서도 이번 홋카이도 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야당의 '연합 공세'를 뿌리치고 승리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참의원 선거에서도 야권이 패할 경우 아베의 개헌 시도는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 치러진 중의원 교토 3구 보궐선거에서는 제1야당인 민진당의 이즈미 겐타(泉健太·41) 전 의원이 당선됐다. 교토 3구 보궐선거는 아내의 출산에 맞춰 육아휴직을 내겠다고 선언해 주목받았던 자민당 미야자키 겐스케(宮崎謙介) 전 의원이 불륜 문제로 사퇴하면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