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내려지고, 85㎍/㎥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이날 서울 오전 3시 기준 25개 구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는 165㎍/㎥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일반 시민도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부득이 외출할 때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5도에 황사경보가 발효중이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황사의 영향으로 '매우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81∼150㎍/㎥이면 '나쁨', 150㎍/㎥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는 50㎍/㎥이다.
오전 6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694㎍/㎥, 서울 156㎍/㎥, 속초 178㎍/㎥, 광덕산 15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