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영향예보제' 등 기상청과 소통강화 나서

2016-04-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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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고윤화 기상청장이 22일 경상남도를 방문해 기상청의 2016년 정책목표인 영향예보제 도입을 통한 재해 경감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영향예보란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수요자의 위험성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맞춤형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선진형 예보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의 예보체계가 기상현상을 중심으로 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영향예보는 기상현상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이나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나 눈이 언제, 어디에, 얼마나 오는가에 대한 기상정보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상지역, 결빙이나 안개 등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큰 도로구간, 대설이나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여객선 결항 가능성 등 영향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날 고윤화 기상청장은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기상재해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일부 기상현상에 대한 영향예보를 시범실시하고 미비점을 개선한 후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향예보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도에서 관리 중인 재해위험지역 현황 등 재난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상청과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재용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경남도에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도소방본부, 창원기상대 등 도내 64개 재난관련 기관(부서)과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기상청과도 협업을 통해 각종 기상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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