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사진=JGA 홈페이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에서 모처럼 선두로 나섰다.
유소연은 노무라 하루(일본), 캔디 쿵(대만)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투어 통산 3승를 기록중인 유소연은 지난 2월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차지한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도 연초 5위에서 지금은 11위로 처졌다.
유소연은 이날 두 홀에 한 홀 꼴로 버디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20개월만에 투어 4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14∼18번홀의 5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만 7개의 버디를 잡았다. 그는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지난 1월부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코치인 카메론 매코믹에게 교습을 받고 있다.
유소연은 이날 17개홀에서 정규타수로 볼을 그린에 올릴만큼 아이언샷이 정확했다. 퍼트수는 27개.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와 최나연(SK텔레콤)은 4언더파 68타로 6위, 이미향(한화)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다.
리디아 고와 동반플레이를 한 전인지(하이트진로)는 1언더파(버디2 보기1) 71타로 공동 26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8타차, 리디아 고와 3타차다.
김세영(미래에셋) 렉시 톰슨(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7위, 김효주(롯데)와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8위다.
올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비씨카드)는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