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행복청은 한국토지공사 세종본부와 행복도시 건축의 발전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하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회의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축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도시 건축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 청장은 건축위원회 위원들에게 행복도시 건축물의 건축계획과 디자인, 에너지, 교통 등 전 분야에 대해 검토하는 등 행복도시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행복도시의 정책방향을 이해하고 실행해 2단계 도시 건설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축위원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우수하고 사용이 편리하도록 건축물의 설계를 보완·지원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부 특화뿐 아니라 건축물 1층 바닥면적을 축소해 조경·자전거주차장 등의 공간 확보와 지하주차장 통합설치 등 건축물 내부 특화를 위한 방안마련도 제기됐다.
또한 건축심의부터 준공, 사용단계까지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체계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현행 행복도시 지구단위계획이 규제 위주로 엄격한 측면이 있다면서 탄력적인 해석의 필요와 함께 규제보다는 장려책(인센티브)을 부여해 특화를 유도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도 심의 시 반복되는 설계오류에 대한 목록 작성 및 심의 지침(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등 사전 검토단계부터 설계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건축위원회 간담회 정례화(매월 2‧4째 수요일)와 함께 건축물의 색채·경관·광고물 등을 통합심의 후 심의결과 공개, 세종시건축사회와의 간담회 개최 및 교육 등 수요자 중심의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의 가치향상과 특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우 기존의 규정에 얽매이지 않도록 제도를 변경하는 등 선도적인 도시개발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