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도시침수대응 환경부 공모사업 2곳 신청

2016-04-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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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상주지역 수해침수지역 해소에 총 549억 원 요구

도시침수대응 사업을 위한 하수도정비 사업 개념.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상습침수 지역인 안동시와 상주시 2개 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해 환경부 도시침수대응 공모사업으로 국비 549억 원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 시 상습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안동시 태화동 일원과 상주시 냉림, 남성동 일원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공고해 하수관로의 물 흐름 능력을 확대하고 빗물받이 시설 등을 설치 또는 빗물 펌프장을 증설해 도시침수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시·도의 공모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최근의 침수피해 현황과 사업의 시급성,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한 종합평가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는 6월중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 공고하고 내년도 국비사업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유치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월 19일 환경부에 안동, 상주 2개 지구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4월중 환경부 현장점검에 대비 최근 10년간 침수피해 발생 실태와 하수관로, 빗물펌프장의 처리용량 부족 등에 대한 현황자료 준비와 지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충분히 설득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이 사업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 2000여 가구 지역주민들의 재산피해 예방과 함께 우수기 만성적인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도심지역의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포항, 안동, 구미, 성주, 고령, 봉화 등 6개 시·군(준공 1, 공사 중 3, 설계 중 2)에 국비 등 총 2042억 원을 확보해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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