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임은수, ‘우상’ 김연아와 한솥밥 먹는다

2016-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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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샛별 임은수.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차세대 ‘피겨 요정’ 임은수(13∙한강중)가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0일 “13세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임은수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2월생인 임은수는 지난 1월 국내 최고 권위의 피겨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시니어 국가대표 선수들과 겨뤄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월 초 동계체전에서는 한국 피겨 꿈나무들끼리의 경쟁인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임은수는 이미 2014년과 2015년 회장배 랭킹대회 2그룹(주니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임은수는 지난 2009년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연기를 보면서 피겨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임은수는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가 있어 기술적인 강점을 가진데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능력과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제 주니어대회 출전이 가능한 나이가 돼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임은수는 2016-17시즌부터 주니어 국제대회에 나서 해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임은수는 “나의 목표이자 우상인 연아 언니와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연아 언니가 닦아 놓은 길을 더욱 빛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임은수는 이제 막 국제 주니어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런 점프와 풍부한 표현력이 장점인,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꿈나무”라며 “앞으로 유영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이기에 향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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