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산소방서 한 간부공무원은 오후 4시 50분께 관용차량을 타고 서산시 예천동에 위치한 한 스포츠센터 사우나를 찾아 목욕과 이발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과정에서 운전기사까지 대동한 상태로 사우나를 찾아 사우나에 머문 1시간 30~40분가량을 운전 요원을 사우나 밖에서 대기 하게 하는등 간부 공부원의 부적절한 행위가 극에 달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본 주민 A씨는 “늘 긴장과 대기상태를 유지해야만 하는 소방 간부 공무원이 일과시간에 사우나를 찾아 목욕, 이발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모양새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에 대해 서산 소방서 간부 공무원은 “어제는 현장에 다녀오는 등 사정이 있었고, 평소 집에도 자주 못가는 터라 목욕도 하고 머리도 자를 겸 부득이 일과시간 중 사우나에 들렀었다”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해명하는 등 주민들의 반응과는 상당한 온도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