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의 세계화 앞당길 축제 내달 5일 개최

2016-04-20 14:3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켜나갈 전주한지가 잔치마당을 펼친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제20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가 대한민국 한지의 본류이자 중심지로서 한지의 세계화와 한지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좌)과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장인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이 전주한지문화축제 개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한지,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한지축제는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꾸밈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 한지산업관, 한지공예체험, 무형문화재 전승활동관 운영과 같은 상설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초대작가전 등의 볼거리 프로그램, 한지캐릭터 포토존, 한지공기놀이, 한지제기차기 등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널리 홍보해 한지의 산업화·세계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축제에서는 서예용 한지와 화선지는 물론 포장용, 인쇄용,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원료, 생활용품, 사무용 가구 등 다양한 한지소재 생산품이 전시된다.
 

[사진제공=전주시]


시와 조직위원회는 또 축제기간 중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이 축제현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한옥마을에 종합안내소와 셔틀버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거리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한지등 거리로 조성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한지는 한옥, 한복 등과 함께 전주가 보유한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다. 성년을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지난 20년 동안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쓰임새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한지축제를 통해 한지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한지산업 육성과 세계화를 위한 한지마켓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장인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한지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즐기며, 우수한 한지작품과 전시를 통해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체험하고, 나아가 축제가 한지의 산업화·세계화를 이루어 전주가 한지의 메카답게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계기를 갖기 바란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전주의 전통한지가 세계로 뻗어나갈 한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개막식 행사로는 공예대전 시상,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전자악기 연주팀의 화려한 무대공연 등이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