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원도심 '이천년의 사랑' 담은 스토리지도 제작

2016-04-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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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원도심 스토리지도.[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2천년 전의 인도 허황옥의 '러브레터'를 재현한 스토리텔링 지도가 김해에서 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원도심을 스토리텔링한 지도를 제작해 가야문화축제기간인 20-24일 사이에 집중 배부, 홍보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원도심 스토리 지도는‘이천년의 러브레터’형식으로, 마치 이천년 전의 인도 허황옥이 국제항공우편으로 보내온 것처럼 제작됐다.

지도는 가야의 ‘사랑가’ Song & Road 라는 주제로 테마1 가락국 이천년 러브레이스, 테마2 황세, 여의와 함께 걷는 미로, 테마3 김해의 또 다른 숨은 사랑가, 테마4 김해의 자연 속 사랑가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원도심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아이와 함께 하는 가야사 숨은 그림 찾기’ 내용도 담아 연인, 가족 등 누구에게나 유익하고 흥미롭게 구성됐다.

테마1은 꿈(쌍어), 도전(파사석탑), 탐험(봉황동 유적), 성공(수로왕릉, 수로왕비릉)을 소주제(재료)로 재미있게 가락국 이천년의 러브레이스를, 테마2는 친구(황세바위), 연모(해반천), 시련(가야기마민족상징상 조형물), 영원(하늘계단)을 소주제(재료)로 황세, 여의와 함께 걷는 미로를 제작했다.

테마3은 서화가 배전과 강담운의 사랑가(연화사), 사충신의 나라사랑(사충단), 허웅의 한글사랑(동광초등학교)을 소주제(재료)로 김해 또 다른 숨은 사랑가를, 테마4는 데이트 명소 연지(蓮池)공원(별칭 聯指공원), 대성동고분의 가야 여전사, 무척산 연리지를 소주제로 김해의 자연 속 사랑가를 담아내고 있다

또 구지봉, 화천, 파형동기, 쌍어, 파사석탑 등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가야사 숨은 그림 찾기 코너도 별도 마련돼 있고, 다문화가 꽃피는 김해글로벌푸드타운, 마음만은 김태희인 할머니 바리스타들의 할매리카노를 맛 볼 수 있는 회현당 소개 등 내용면에서도 알차게 꾸며졌다.

김해시 관계자는 "러브레터 형식의 스토리 지도는 타 지자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홍보물로 앞으로 김해시의 숨은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매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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