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고지 오른 ‘친노 좌장’ 이해찬, 더민주 복당 신청…갈등 불가피할 듯

2016-04-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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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국회의원 총선에서 7선 고지에 오른 이해찬 무소속 의원이 19일 복당 신청서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키로 했다. 앞서 이 의원은 더민주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바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4·13 국회의원 총선에서 7선 고지에 오른 이해찬(세종) 무소속 의원이 19일 복당 신청서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키로 했다. 앞서 이 의원은 더민주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바 있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더민주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이 전 총리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세종시 의원 5명과 당원 1명에 대한 징계 철회 요청서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당선 직후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겨냥, “당에 복당해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을 배제한 김 대표에게 세종시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며 “복당하면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 의원의 사과 요구를 일축, 양측 간 앙금이 더민주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민주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사람은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 복당할 수 없다. 다만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무위가 복당을 의결할 경우 예외적으로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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