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봄기운을 만끽하며 청정녹차를 직접 수확하고 가공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제주농업생태원에서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제차 체험과 다례시연, 녹차의 유래와 효능교육 및 시음이 도민과 관광객, 체험 희망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진행된다.
수제차 체험은 2007년부터 제주농업생태원 녹차원이 조성된 이후로 매년 4월 20일 곡우를 기점으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체험행사가 취소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수제차를 만들 수 있는 1인당 체험료는 어른의 경우 5000원, 어린이의 경우 2000원을 내면 수제차 제조와 다례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직접 수확한 차 순을 덖는 작업과 유념, 건조작업을 거쳐 차를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제주농업생태원에서는 다양한 감귤 품종이 전시되어 있는 유리온실과 잔디 광장, 미로원을 개방해 다양한 생태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녹차체험행사는 오는 25일까지 5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진행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녹차 체험행사가 녹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 차 문화를 즐기는 바람직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