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 미국 동부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

2016-04-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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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롯데플라자마켓 안테나숍 설치 합의…다양한 로컬수산식품 전시 판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 수산물이 미국 동부지역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향후 미국 전역으로의 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와 ㈜경남무역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미국 동부지역 대형식품유통업체인‘롯데 플라자 마켓’ 이승길 사장과 경남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남 수산물의 미국 동부지역 진출을 위해 롯데 플라자 마켓과 ‘경남 수산식품 안테나숍 시범운영’ 사업 공동 추진과, 경남 수산물 홍보판촉전 개최 및 경남 수산물 수출 확대 등에 협의했다.

안테나숍 시범사업은 경남의 수산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롯데플라자 마켓에 물품 진열, 운송료와 판매원 인건비를 지급하고, 롯데플라자마켓에서는 제품판매 및 판매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개선할 사항 등을 경남도에 제공하여, 수출 수산 제품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수출을 신장시키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파악하거나 타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하여 운영하는 유통망을 이르는 말. 판매가 최우선의 목표인 일반 유통망과는 달리 제품 기획과 생산에 필요한 정보 입수를 우선 과제로 삼기 때문에 마치 공중의 전파를 잡아내는 안테나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롯데 플라자 마켓은 1976년 창업하여 현재 미국 내에 대형 마켓 12개를 운영하고 연간 2억 3천만 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승길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승원유통을 통해 수입하는 한국,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식품 및 잡화를 판매하는 대형마트로, 2020년까지 매장을 50개까지 확대하여 연간 매출액 10억 불 달성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이다.

그간 경남도에서는 미국의 H-mart, True world, PAFCO 등과 협력하여 수산물 수출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번에 롯데 플라자 마켓과 경남 수산식품 수출확대에 상호 협력키로 함에 따라 경남도 수산물의 미국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5월 3일 외국 바이어와 직접 거래가 어려운 소규모 수산물 가공업체의 수출을 돕기 위해, 국내 대형 무역상사 8개 업체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가진다. 경남도에서는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가진 바 있으나 국내 전문 무역상사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도내 수산물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롯데 플라자 마켓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였고, 앞으로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차가공 수산식품 개발과, 기반시설 조기 확충, 국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한 수출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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