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 명품 축제로 도약!

2016-04-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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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5월 7일부터 8일까지 대구의 심장부인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정’이란 주제로 대구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대구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와 2만여명의 대구시민이 함께 도전하는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등 예년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규모와 콘텐츠로 2016년을 대구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백미인 ‘컬러풀퍼레이드’가 행사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 구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첫날에는 전체팀 경연이, 둘째 날은 수상팀 앙코르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너비 6m의 중앙로에서 벗어나 너비 18m의 국채보상로에서 예년보다 5배 가량 많아진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팀으로는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 참가팀과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칭다오시와 우호협력도시인 샤오싱시팀 등 6개 팀이 경연 부문에 참가하게 된다. 이외에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여해 고유의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서울시를 비롯해 광주, 원주, 안동 등 타 지역팀도 16개 팀에 이른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를 연출해 볼거리와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 퍼레이드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적 유산 등이 총출동한다. 또 미스대구 결선에 출전한 24명의 미인들이 시티투어 오픈카를 활용해 카퍼레이드를 한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8개 구·군이 참여한 구군 퍼레이드팀이다. 각 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소재로 해 구·군별 100명에서 200명에 이르는 퍼레이드단들이 지역민의 자존심을 걸고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경연을 펼친다.

중구는 김광석을 소재로 한 퍼레이드를,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사문진 나루를 통해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를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구성하고 있다. 동구는 고려의 왕건과 신숭겸, 신라의 선덕여왕 등 동구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

서구는 목민관 퍼레이드와 서구 내 예술단체 및 젊은 예술가들이 참가한 퍼레이드를 펼치고, 달서구는 선사시대의 유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구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퍼레이드 준비에 열심이다.

또 수성구는 이동형 무대공연 트럭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선사할 예정이며 북구와 남구는 북구 문화원과 대구보건대, 대명공연문화거리 등과의 협력 작업이 한창이다.

퍼레이드는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종로초등학교를 출발해 중앙네거리를 거쳐 메인 심사구간인 2·28기념공원을 지나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 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또 다른 빅 이벤트인 ‘컬러풀분필아트 기네스 도전’이 행사 첫날인 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분필아트 세계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1만8598㎡(2015년 8월 16일)이며, 최대 인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5391명(2009년 9월 20일)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서는 이 두 기록 중 최대 면적에 도전하게 된다.

올 축제에서는 분필아트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세계 최대 면적 달성이라는 세계 신기록 경신에 대구시민이 도전장을 냈다.

또 하나 즐길거리는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와 ‘대구 10味’등 푸짐한 먹거리다. 특히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의 경우 두 차례의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대상 글로벌 평가 등을 거쳐 15명의 셀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제 공간 구성도 이색적이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의 구간을 D·A·E·G·U ZONE으로 구성해 젊음과 역동적인 몸짓의 향연과((Dynamic)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퍼레이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를 마련해 시민이 함께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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