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콘텐츠 가치평가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9일 콘텐츠 가치평가 관련 기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치평가 주관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과 보증·융자 등 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IBK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 사이에 이뤄진다.
이번 업무협약의 내용은 △가치평가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의 적극 참여 △가치평가 결과 우수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융자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문화콘텐츠 정보마당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우대 대출 제공 △가치평가 펀드 조성에 참여 등이다.
문체부는 가치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200억원의 ‘가치평가 펀드’도 조성한다. 가치평가 결과가 도출되는 시기에 맞추어 펀드를 통한 투자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금융과 기술, 문화의 만남은 단순한 합을 넘어 그 이상의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위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문화산업이 날개를 달고 좋은 아이디어는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