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대표 "올해 축산물 수출 1200만 달러 목표"

2016-04-19 11:27
  • 글자크기 설정

김태환 대표[사진=김선국 기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올해 축산물 수출 1200만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오는 2020년까지는 5000만 달러를 수출해 국내 축산물 수출의 20%를 책임지겠다는 복안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19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강한 축산업 구현을 위해 수출전략품목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 축산경제는 ‘K안심한우’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할랄시장 신규개척해 서울우유, 부산우유, 임실치즈 등 유제품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삼계탕(농협목우촌, 수원축협)은 상반기 중으로 중국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신규 수출품목을 적극 발굴해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한다.

농협은 이를 지원할 수출활성화 지원조직을 지난해 6곳에서 올해 12곳으로 늘리고, 싱가폴, 상해, 타이베이, 홍콩을 대상으로 범농협 조직을 활용한 해외프로모션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김태환 대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을 구현할 최우선 과제로 '냄새 저감'을 정하고 축산 환경 개선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겠다"며 "농협 축산경제는 냄새 없는 축산 현장을 만들고자 핵심 농장 2만 곳을 대상으로 냄새 저감 컨설팅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내달 10일 '클린업 축산환경우동' 출정식을 시작으로 ▲ 농가 실천 매뉴얼 제작·배포 ▲ '축산환경 개선의 날' 운영 ▲ 농장 주변 조경수 심기 운동 ▲ 냄새 저감 사료·탈취제 개발 등으로 축산 현장 냄새를 줄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한 상담 체계를 만들고, 가축 분뇨 자원화 시설·물량을 확대해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가축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관련 종사자의 방역 의식을 고취해 '청정 축산' 조기 정착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70만t 생산, 후계 축산인 3500명 육성 등을 2020년까지 달성할 목표로 세웠다.

축산 농가 지원 측면에서는 농가 맞춤형 컨설팅 확대, 음성축산물공판장 소 도축라인 증설 등 축산물 도매 인프라 확충, 배합사료 가격 안정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을 추진한다.

김태환 대표는 "우리나라 축산업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축산, 경쟁력 있는 축산으로 만들고, 농협 축산경제는 농가에 꼭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