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을 들고 돌아오는 가수들이 줄을 이은 가운데 같은 날 컴백을 선언한 가수·그룹들이 많다. 우연의 일치일까, 노림수일까? 일단 화제성 측면에서는 성공이다. 같은 날 컴백한다는 것만으로도 두 배의 시선을 받고 있다.
◆ 빅스 VS 예성
같은 날 슈퍼주니어 예성 역시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문 열어봐'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예성은 아이돌을 넘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 보여주고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예성의 솔로 데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성은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2일 KBS ‘뮤직뱅크’, 23일 MBC ‘쇼! 음악중심’, 24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바이브 VS 이승환 그리고 박보람
자타공인 음원강자 바이브와 이승환, 그리고 박보람이 21일에 컴백한다. 바이브가 2년여 만에 내놓는 정규 7집 앨범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알켈리, 거미, 정용화, 엑소 첸 등 역대급 피처링 라인업을 발표한 바이브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음원차트 올킬을 노린다.
바이브와 같은 날 21일, ‘공연의 신’ 뮤지션 이승환도 신곡을 발표한다. 이승환은 오는 21일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를 공개한다. 이는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후’ 앨범 수록곡 중 첫 번째로 공개되는 노래다. ‘10억 광년의 신호’에는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승환이 작사, 작곡한 이 곡에는 고영환이 공동 작곡자로, 황성제와 고영환이 함께 편곡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보람도 21일 컴백한다. 박보람의 신곡 ‘다이나믹 러브’는 사랑의 설렘을 담은 어쿠스틱 장르의 곡으로 올해로 스물 셋이 된 박보람이 소녀와 여자의 중간에 서서 사랑을 노래하는 귀여운 고백 송이다. 따뜻해진 봄 날씨와 딱 어울리는 달콤한 분위기의 곡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성 솔로 가수들의 컴백과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박보람은 오는 21일 정오, 신곡 ‘다이나믹 러브’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 러블리즈 VS 트와이스
걸그룹 '러블리즈'와 '트와이스'는 오는 25일 동시에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화제다.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의 트와이스와 청순하고 깨끗함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러블리즈가 같은 날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러블리즈와 트와이스로 시작되는 걸그룹들의 향긋한 봄 바람이 가요계에 어떤 시너지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블리즈는 오는 25일 미니2집 앨범의 '프롤로그 필름(Prologue Films)'를 발표한다.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련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트와이스는 'Cheer Up' 이라는 문구와 함께 컴백일을 공개하며 데뷔곡 '우아하게'에 이은 2연타를 예고했다.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Color Pop) 댄스곡으로 신나는 사운드에 감각적이고 청량한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