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한·중 양국 간 해양사고 조사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2005년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리 측은 이용 해심원 수석조사관 등 5명의 대표단, 중국 측은 해사국 첸아이핑(Chen Aiping) 국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양측 수석대표는 해양사고 조사협력에 관한 근거를 확보하고 그동안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해양사고 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 1년간 양국 간 조사협력 실적 분석·평가 ▲주요 해양사고에 대한 조사 정보 교류 ▲해양사고 조사기법 소개 ▲조사관 교환근무 시행 등 해양사고조사 협력을 위한 안건도 논의했다.
이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은 “이번 MOU 체결로 양국 간 해양사고조사 협력의무가 명문화됨에 따라 향후 우리 선박 및 선원들의 중국 내 해양사고 발생 시 조사과정에서 권익보호 및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