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80세 이상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50% 인상

2016-04-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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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만 80세 이상 고령 참전유공자에게 연간 60만원이 인상된 180만원(월 1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80세 미만 참전유공자는 현행대로 연간 120만원(월 10만원)이 지급된다.

세종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일부터 개정 시행한다.

세종시는 국가가 지원하는 월 20만원의 참전명예수당과 별도로 시가 자체 재원을 마련하여 매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왔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평균 지원액이 연간 72만원(월 6만원)인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해 참전명예수당 지급 대상자는 1,108명(2015년 12월 기준)으로 총 13억 2천만원을 지급했으며, 2016년도에는 80세 이상 유공자 517명에 대한 지원 확대로 3억 1천만원이 늘어난 총 16억 3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8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참전명예수당 추가 인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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