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심포니(SFS)는 오는 28일 오후 12시 15분(현지시간 27일 오후 8시 15분)에 메이슨 베이츠(39)가 작곡한 '오디토리엄'(Auditorium)의 세계 초연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SFS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fsymphony)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이를 팔로우하면 라이브 중계가 시작될 때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생중계가 끝난 후에는 녹화 영상이 스트리밍 형식으로 서비스된다.
세계 주요 악단 중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SFS가 처음이다. SFS는 페이스북 라이브 기술이 지금은 모바일 기기에서 영상을 캡처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으나, 앞으로 프로 수준의 오디오와 비디오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작곡가 베이츠는 재즈와 일렉트로니카 음악 등의 요소를 현대 예술음악과 결합해 주목을 받아 온 인물이다. 그는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에 관한 오페라 '스티브 잡스의 혁명(진화)'(The (R)evolution of Steve Jobs)를 작곡 중이며, 내년 여름 미국 뉴멕시코에서 열릴 샌타페 오페라 축제에서 이를 초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