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작품 초연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 세계 첫 생중계

2016-04-19 07:3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음악 작품의 초연(初演)이 페이스북 생중계 서비스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SFS)는 오는 28일 오후 12시 15분(현지시간 27일 오후 8시 15분)에 메이슨 베이츠(39)가 작곡한 '오디토리엄'(Auditorium)의 세계 초연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SFS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fsymphony)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이를 팔로우하면 라이브 중계가 시작될 때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생중계가 끝난 후에는 녹화 영상이 스트리밍 형식으로 서비스된다.

세계 주요 악단 중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SFS가 처음이다. SFS는 페이스북 라이브 기술이 지금은 모바일 기기에서 영상을 캡처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으나, 앞으로 프로 수준의 오디오와 비디오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디토리엄'은 바로크 시대 악기들의 소리를 샘플링해 만든 디지털 전자음향과 실시간으로 공연장에서 연주되는 근대 오케스트라의 음향을 섞어서 쓴 작품이다.

작곡가 베이츠는 재즈와 일렉트로니카 음악 등의 요소를 현대 예술음악과 결합해 주목을 받아 온 인물이다. 그는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에 관한 오페라 '스티브 잡스의 혁명(진화)'(The (R)evolution of Steve Jobs)를 작곡 중이며, 내년 여름 미국 뉴멕시코에서 열릴 샌타페 오페라 축제에서 이를 초연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