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가속화...글로벌 인재 영입 '속속'

2016-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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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애그뉴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선행기술 부문 이사[사진=현대모비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서면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 세계적 부품업체 콘티넨탈 출신 데이비드 애그뉴(54)를 북미연구소 선행기술 부문 이사로 선임했다.
애그뉴 이사는 북미연구소 선행부문 운영에 있어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현대모비스는 애그뉴 이사 영입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선행 조직을 조기에 구축하고 현지 정부과제,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도출해 내길 기대하고 있다.

애그뉴 이사는 콘티넨탈에서 21년간 근무하고 항공기 엔진제어 분야에서 7년간 몸 담은 기술 전문가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북미연구소에 이어 유럽연구소도 독일계 부품업체 TRW 출신 스티브 에드워드(58)를 선행기술 부문 이사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잇단 해외 인재 영입으로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힘쓰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차간거리 유지, 차선 유지 등 자율주행 실현에 필요한 첨단운전자지원기술(DAS)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관련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마북연구소 전자장치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시험동을 신축했다. 현재 마북연구소 전체 연구개발(R&D) 인력 2600여명 중 1000여 명이 전장 분야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자율주행 관련 부품 양산을 시작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화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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