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라, 스위스 업체서 96억 투자 유치

2016-04-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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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박덕훈 바이오스펙트럼 대표이사(왼쪽)와 크리스티안 뱅 클라리언트 글로벌 소비재사업부 사장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바이오스펙트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바이오스펙트럼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행사에서 스위스 클라리언트와 지분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라리언트는 정밀화학 기업으로, 연매출은 8조에 달한다. 독일·중국·브라질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이번에 96억원을 투자해 바오스펙트럼의 지분 약 17%를 보유했다. 또 바이오스펙트럼이 만든 화장품 원료의 전 세계 독점 판매와 마케팅 권리를 확보했다. 바이오스펙트럼은 기존의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박덕훈 바이오스펙트럼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운영자금과 클라리언트의 전 세계 영업판매망 활용에 따라 R&D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리언트와의 공동연구로 기존 천연소재는 물론 나노·화학·화공·농업·제약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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