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이번엔 "진보좌파 흉내 그만, 밝은 내일 위해 다시 뛰자"

2016-04-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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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페이북을 통해 "진보좌파 흉내는 당 공중분해만 될뿐 다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경남도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14일과 15일 연일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뱉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번에는 "진보좌파 흉내내는 것에 치중하면, 당은 공중분해된다"며 "밝은 내일을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고 위기극복의 말을 당부했다.

18일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 4월 야당이었던 이회창의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을 누르고, 원내 제1당이 되어, 총선에서 완승했으나, 2002년 12월 대선에서 집권에 실패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은 탄핵정국을 이용해 총선에서 과반수정당으로 압승했으나, 잇단 내분으로 2007년 12월 재집권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홍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질 수 없는 선거를 공천파동, 계파투쟁, 도장들고 튀기, 치졸한 진박논쟁으로 국민들로부터 탄핵을 받아 참패했다"고 진단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힘이 한 곳에 쏠리게 하지 않는 현명함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냉혹한 자아비판과 성찰을 거친다면 새누리당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준표 지사는 "일은 하지 않고 진보좌파 흉내 내는 것에만 치중하면 과거 열린우리당처럼 당은 공중 분해된다"고 우려하면서도 "지도자들에게 위기가 곧 기회다. 국회의원들은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다. 밝은 내일을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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