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이 18일 오전 부산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이 부산 이전 공공기관과 상생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에어부산은 18일 부산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출장 및 이동경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부산광역시 및 13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13개 공공기관은 출장비용의 절감을,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부터 13개 공공기관은 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에서 주중 25%, 주말 20%까지 할인을 적용받게 돼 주중의 경우 4만8250원(편도 총액운임 기준, 월요일 2편 제외)으로 부산~김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타 항공사 주중 대비 최대 35%, KTX 주중 대비 최대 20%가량 절감된 금액이어서 이동 경비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어부산은 부산에 근무 중인 3000여 명의 13개 공공기관 임직원을 고정 수요로 확보하게 돼 노선 수입 증대를 꾀할 수 있는 등 지역 기업 간의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역의 대표 항공사로서 13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부산에 더 큰 애정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