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양육부담 최대한 덜어주고자 보육시설 확대'

2016-04-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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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양육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이는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방과 후 시간에 돌보는 ‘시립도담 지역아동센터’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도 설치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곳은 앞서 문을 연 분당동(2013.12.11), 성남동(2014.1.17), 양지동(2014.1.29)에 이어 성남지역에 4번째로 설치된 도담 지역아동센터다.

'도담’은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순우리말로서, 저소득 계층 아동을 주 대상으로 보호하는 민간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일반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주로 돌본다.

이번 상대원동 도담 지역아동센터는 선경상대원2차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 주민봉사관 2층(259㎡)을 성남시에 무상 임대하기로 뜻을 모아 지원하면서 마련됐다.

이 시장은 18일 오후 2시 시립도담 상대원동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여기서 이 시장은 “성남에서 만큼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자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억9100만원의 시설비를 투입, 2015년 11월 9일부터 2016년 1월 9일까지 이곳에 행복한방, 신나는방, 즐거운방 등 3개의 프로그램실, 조용한방(사무실), 맛있는 방(급식실) 등을 설치해 지역아동센터로 꾸몄다. 연 1억84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앞선 1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6명의 선생님이 정원 40명의 맞벌이가정 아동을 돌본다. 평소에는 학교수업이 끝난 시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지도, 미술 활동, 아동 사례관리, 토요체험활동 등이다.

이용료는 월 5만원이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 아동인 경우는 별도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시는 오는 2018년까지 신흥1동, 태평4동 등에도 도담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해 모두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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