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은 지역사회 소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조시설이 있는 여수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전 배경에는 새로 선출된 김병원(63) 농협중앙회장이 향토기업인 남해화학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 남해화학의 최대주주다.
정부의 중화학공업 발전을 목적으로 1974년 여수에 설립된 남해화학은 우리나라의 토양과 작물에 알맞은 고품질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무기질 비료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에 본사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며 "본사가 여수로 이전하면 직원과 가족 이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