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최근 무인민원발급기 보급 확대와 ‘민원 24시’ 인터넷서비스의 활성화로 내달 9일부터 평일 야간 민원실 운영을 중단하고 ‘토요민원실’로 변경 운영한다.
시는 정부가 추진해 온 ‘민원24시’ 인터넷서비스가 보편화되고 무인민원발급기도 지역별로 확대 설치되면서 시가 지난 2010년 8월부터 운영한 평일 야간 민원실 이용자가 1일 평균 3.1명으로 급속히 감소함에 따라 야간 민원실에 대한 운영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 ‘토요민원실’ 대체 운영을 결정했다.
단, 개인 재산문제 등으로 배상을 수반하는 인감증명 발급은 서비스항목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평일 야간민원실 운영실적이 극히 저조하여 불가피하게 개선하여 운영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양해와 함께 시청 민원실 농협 365코너와 각 동 주민센터, 농협, 롯데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주요거점 14개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의왕소식지(의왕세상)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 및 발급서비스에 대해 광범위하게 홍보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후남 민원지적과장은 “평일 야간 민원서비스를 긴급히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근 안양시와 연계해 야간민원실을 운영하는 안양시청 민원실로 적극 안내하고, 토요일 민원은 의왕시청 민원실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행정을 펼침으로써, 1%의 소수 민원도 소홀하지 않는 시민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