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당국이 스타와 미성년자 자녀가 동반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영을 모두 금지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최근 'TV방송 스타출연 프로그램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미성년자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의 퇴출 작업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 '바바취날'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중국판인 '바바회라이러(아빠가 돌아왔다)' 등 리얼리티 쇼 방영도 곧 중지될 예정이다.
신화사는 지난해 중국 전국 위성TV에서 100개가 넘는 버라이어티 쇼가 방송됐으며 이 중 상당수 프로그램에 스타의 자녀 등 미성년자가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관련 광고시장 규모도 100억 위안을 웃돌아 이번 조치에 따른 시장 타격도 상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