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정오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으며, 주 에콰도르 한국대사관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앙지 인근의 에스메랄다 지역에서 정유공장을 건설 중인 SK 건설 근로자 43명(협력업체 포함)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부는 에콰도르 체류 우리 국민과 인접국인 콜롬비아 체류 우리 국민에게도 여진 및 지진해일 발생 우려에 따른 신변안전 유의 문자(SMS)를 발송했다.
주 에콰도르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는 우리 교민 1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58분께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 수도 키토에서는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