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종근당건강의 '피노크퀸', 생그린의 '퀸호프칼 프리미엄', 종근당의 '시미도나' [사진=각 사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몸이 나른해지는 봄이 찾아오면서 쉽게 피로해지는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19일 제약업계는 "환절기이고 몸이 처지기 쉬운 봄에 우울감이나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프랑스 바닷가에 자라는 소나무인 해안송 껍질 추출물인 피크노제놀이 들어있어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 역시 갱년기 여성용 제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질렀을 뿐 아니라 그만큼 여성들의 사회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경제력을 가진 다수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여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실제 자사 여성 건강기능식품인 월경전 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과 갱년기 치료제 '시미도나', 철분제 '볼그레' 등의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5% 신장했다.
생그린의 경우 갱년기 여성의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퀸호프칼 프리미엄'을 리뉴얼했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대두 이소플라본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한 골밀도 저하를 억제한다.
생그린 관계자는 "회사 건강기능식품 중 퀸호프칼의 인기가 가장 높아 프리미엄 버전을 다시 내놨다"며 "활동적인 중년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뼈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광동생활건강은 '광동 피크노제놀'로 갱년기 여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 제품도 해안송 껍질 추출물이 함유돼 갱년기 여성들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