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에도 봄나들이 행렬…고속도로 정체 시작 "오후 8시쯤 뚫릴듯"

2016-04-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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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16일 오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봄나들이 행렬에 고속도로는 상하행선이 모두 정체 중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동탄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을 비롯한 16.5㎞ 구간 등에서 상행선 정체가 시작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 등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30㎞ 내외로 떨어졌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동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군자요금소→월곶분기점 등 7.7㎞ 구간도 정체 중이다. 

하행선에서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등 1.9㎞ 구간에서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 등 19.9㎞ 구간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후 3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상행선의 경우 대전→서울 2시간, 강릉→서울 3시간
10분, 대구→서울 3시간 26분, 부산→서울 4시간 30분, 울산→서울 4시간 17분, 광주→서울 3시간 40분, 목포→서서울 4시간 10분이다.

하행선은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2시간50분, 서울→대구 3시간29분,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울산 4시간31분, 서울→광주 3시간10분, 서서울→목포 3시간50분이 걸린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6∼7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라면서 "하행선은 오후 3∼4시에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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