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분향소[사진=노관규 캠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에 충격을 던져준 세월호 참사의 추모 행사가 15일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경기 안산시 고등학생과 시민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안산시 문화광장에 모여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희생자를 추모했다. 추모제는 학생들의 자유발언과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이날 오후 7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미사'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도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대전 대책회의'는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참사 2주기 집중 실천 주간'을 맞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시민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오후 7시엔 대전역 서광장에서 추도대회와 합동참배에 나섰고 이어 오후 8시부터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오후 5시에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 추념식에선 인천예술고 학생들의 추모곡 연주와 추모시 낭독, 합창, 기억의 종이배 접기 의식이 진행됐다.
원주·횡성 시민 416명은 오후 7시 원주시 강원감영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합창 공연을 했다.
동해·삼척 시민으로 구성된 동북아포럼 회원 200여명도 동해시 천곡동 대학로 공연장 앞에서 추모 문화제를 했다.
울산 시민들은 오후 6시 30분 울산대공원 동문 앞에 모여 남구 달동사거리까지 1.8㎞를 걸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다.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억, 약속, 행동 문화제’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문화제가 이어져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