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세종시노사민정협의회가 고용노동 현안을 토론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춘희)가 1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한경호 세종시 부시장과 정명식 한국노총 세종지역본부 의장, 노사관계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대전고용노동청 박미심 과장은 “근속 연수에 기초한 호봉급 임금체계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경쟁이 가속화되어 기업구조조정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중장년 고용불안 및 청년고용 감소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근속기간 등 연공에 따라 결정되는 임금 결정기준을 직무․능력에 대한 시장가치, 성과에 따라 결정되도록 근본적인 임금개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호 부시장은 저성장, 고령화 등 장기적인 경제난과 사회양극화 속에서 고용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노사민정 간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한 4월 중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선언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안승대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차원에서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대해 갈 계획”이며 “노사간담회, 고용포럼 등 노사민정 협력 사업을 통한 지역유대감을 바탕으로 노사민정협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