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원 8명과 현대증권 인수자를 맞추는 내기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부분 100만원 또는 50만원씩 한국투자증권에 베팅했지만, 나는 KB금융지주에 걸었고 결국 750만원을 땄다"고 말했다.
상당수 임원들이 한국투자증권에 베팅한 이유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한 것을 봤을 때, 주인이 있는 회사가 더 많은 돈을 써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