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KB의 현대증권 인수 예상했었다"

2016-04-15 18: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원 8명과 현대증권 인수자를 맞추는 내기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부분 100만원 또는 50만원씩 한국투자증권에 베팅했지만, 나는 KB금융지주에 걸었고 결국 750만원을 땄다"고 말했다.

상당수 임원들이 한국투자증권에 베팅한 이유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한 것을 봤을 때, 주인이 있는 회사가  더 많은 돈을 써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그러나 오히려 주인이 있으면 카운팅을 많이 하게 되고, 더 많은 돈을 쓰기 어렵다"며 "그런 판단 하에 나는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것이라 믿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