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은 15일 “20대 국회에서는 세월호 (사건의) 본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서 국민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언주 의원 블로그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은 15일 “20대 국회에서는 세월호 (사건의) 본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서 국민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세월호 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사건의 본질이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통합하는 데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이 보상문제로 폄하되고 이념 갈등으로 비하된 경향이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겠다는 말과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려는 노력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얼마만큼의 위안이 될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가족들이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데 필요한 일들이라면 묵묵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를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은 기업들이 이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윤리에 기여하려는 경영을 강화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4·13 총선에서 52.2%(5만195표)의 득표율을 기록, 주대준 새누리당(31.5%·3만305표), 송백석 국민의당(13%·1만2499표) 후보를 각각 꺾고 20대 국회 원내진입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