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체제 전환…유승민 등 ‘무소속’ 7인 복당 초읽기

2016-04-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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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퇴, 與 비대위 체제 전환.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고개 숙이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은 15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비대위 체제 전환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구성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는 조기 전당대회 준비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 달 말, 늦어도 6월 초에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고위는 비대위 체제 전환과 동시에 다시 '원내 제1당'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소속 당선인들의 사실상 복당 허용 방침을 밝혔다.

김태호 위원은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한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는데 최고위원회의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주호영, 유승민,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여권 출신 무소속 당선인 7명의 복당 여부가 조만간 결론날 전망이다. 이미 안상수 당선인은 총선 다음날 '복당 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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