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MBC '무한도전-토토가2 젝스키스'편의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해체 후 16년 만에 5천 여명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젝스키스 해체 후 완전히 연예계를 떠났던 고지용은 '기억해줄래'의 마지막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감격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이어 "지금 16년 만인 것 같은데 마지막 무대가 생각이 난다"며 "지금은 제 일을 하고 있고 한 가정의 아기 아빠가 됐다"고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멤버들과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번 '무한도전'을 계기로 해서 멤버들이 더 활발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90년대 후반 전성기를 누렸던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멤버 고지용은 2000년 5월 젝스키스의 공식 해체 후 군 입대, 유학 등의 이유로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그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일반인의 삶을 살고 있다.